​계속되는 문자에 호기심이 생겨 처음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잠을 보충해줘야겠지만 그날은 뭐에 홀렸는지 아침부터 서둘러 성수동에 이르렀네요. 낯선 환경에 낯선사람들.. 그리고 가장 낯설은 강사 유태영... 책으로 먼저 유태영이란 이름을 알게 되었고 저자 사진이 없길래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실제로 받은 첫인상은 충격이였네요.. 만약 그걸 노린거라면 정말 제대로 성공하신거구요...

그냥 시골마을 동네형이 마실나온 복장으로 덥수룩하니 앞에 있어서 내가 잘못온게 아닌게 싶었네요..

그러나 그것이 반전이였음을 깨닫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시골마을 동네형님치고는 강의 내용 하나하나가 해박한 지식과 수많은 경험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자신만이 알수 있는 직관력 그리고 예리한 통찰력... 역시 겉으로만 판단하는게 아니라는걸 다시 한번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그렇게 2교시가 끝났고 3교시에는 동네형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미모의 강사분께서 1,2교시 강의를 요약해서 정리해주시더라구요.. 

결국 리드젠 선택설계 7기 과정에 등록하게 되었네요..

낚시란 취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낚이는게 뭔지도 몰랐는데 이렇게 행복하게 낚여보긴 처음이네요..